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 리뷰 : 애정결핍과 자기혐오에 사로잡히다

안녕하세요! 영화 애호가 여러분! 영화나비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시리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로, 코미디언 도니 던이 스토커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감독의 연출, 그리고 개인적인 평가와 평점을 포함하여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리뷰를 제공하겠습니다. 스포에 주의해 주세요!

영화포스터

 

1. 영화 소개

"베이비 레인디어"는 도니 던(리처드 개드 분)이 런던의 한 펍에서 바텐더로 일하며 겪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도니는 우연히 손님인 마사 스콧(제시카 거닝 분)에게 차 한 잔을 대접하면서 그녀와 친해지지만, 이내 그녀가 도니를 스토킹 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은 악몽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도니는 과거 유명한 방송 작가인 대리언 오코너(톰 굿맨힐 분)와의 관계를 회상하며, 자신이 숨겨왔던 트라우마를 마주하게 됩니다.

 

2. 줄거리

도니는 펍에서 바텐더로 일하며 우울해 보이다 못해 불쌍하다는 첫인상을 남긴 마사에게 차를 대접합니다.

이 작은 친절이 마사의 집착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도니는 점차 그녀의 스토킹에 시달리게 됩니다.

마사는 인터넷을 뒤져 발견한 도니의 이메일주소로 끊임없이 이메일과 음성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도니는 그녀의 행동을 무시하려 하지만, 점차 그의 삶은 그녀의 집착으로 인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마사로 인해 점점 피폐해져 가는 도니는 과거에 만났던 유명 방송작가 대리언 오코너와의 관계를 회상하게 됩니다.

대리언은 불법 약물을 통해 도니를 세뇌시키며 성적으로 학대하였고, 이 기억은 도니의 현재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하지만 유명해질 수 있다는 대리언의 말 한마디에 도니는 코미디언을 천직을 삼으며, 그의 칭찬을 듣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사의 스토킹은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고, 도니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상황은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도니의 부모님까지 위협받게 되면서 그의 고통은 더욱 커져갑니다.

마사의 집착과 자신을 괴롭히는 대리언에 대한 기억 때문에 지쳐가지만, 자신의 유일한 꿈인 코미디언을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코미디언 대회에서 어느새 결승까지 진출하게 된 도니는 자신의 농담에 아무도 웃지 않는 관객들을 바라보며, 허탈해합니다.

그는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대리언이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는 단지 자신을 이용하려 했던 것뿐이었으며, 그에게는 코미디언이 될 수 있는 재능이 조금도 없다는 것을.

결국 모든 걸 내려놓으며 도니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자기혐오와 자신의 성정체성, 그리고 성폭행과 스토킹에 대해서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지키려고 했던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생각했던 도니였지만,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을 촬영한 누군가가 SNS에 업로드하면서 그는 그 어떤 때보다 밝고 빛나는 인생의 전성기를 갖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사가 이제는 이메일이 아닌 도니의 핸드폰번호를 입수하게 되면서 마사의 스토킹은 점차 극에 다다릅니다.

도니는 그녀가 보내는 음성메시지를 끊임없이 들으며, 경찰이 개입할 수 있을만한 증거를 찾기 시작합니다.
긴 시간 끝에 그는 자신이나 혹은 지인을 찌르겠다는 마사의 음성메시지를 듣게 되며, 경찰에게 파일을 증거로 제출합니다.

도니는 자신의 증거와 경찰의 도움으로 마사를 체포하게 되고 그녀는 9개월간 감옥에 수감, 5년 동안 접근금지 명령을 받게 됩니다.

도니는 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는 여전히 그를 괴롭힙니다.

도니는 스스로 대리언을 찾아가 그와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며 일상을 공유합니다.

이를 본 대리언은 그의 용기에 감동했다며, 진심으로 그와의 협업을 제안합니다.

도니는 고민 끝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대리언의 집을 떠나며 울음을 삼키며 스스로 대리언에게서 돌아서며 그를 떠납니다.

도니는 마사와 대리언에게서 벗어나 모두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정작 도니는 마사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녀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녀가 남긴 수많은 음성메시지들은 어느새 그를 안정시키는 소리였으며, 안식처였습니다.

 

3. 결말

결말은 도니가 우연히 보이는 펍에 들어가 음료 한잔을 주문하지만 지갑을 두고 온 사실에 당황합니다.

지쳐 보이는 도니를 안쓰럽게 본 것인지 바텐더는 그에게 음료를 사주며 괜찮다고 합니다.

그 순간 도니는 마사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며, 마사의 입장에서 그녀의 심정을 느끼며 울음을 터트립니다.

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고통을 모두 직면하고 극복하기로 결심하는 도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피해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트라우마를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강조합니다.

도니는 스토킹과 학대의 피해자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넘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4. 감독의 연출

감독 리처드 개드는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시리즈를 통해 스토킹과 성적 학대의 심각성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감독은 도니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사실적인 연출을 선택했으며, 이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감정적 충격을 줍니다.

또한, 극적인 카메라 워크와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통해 도니의 불안과 공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 개인적인 평가와 평점

"베이비 레인디어"는 매우 강렬하고 충격적인 드라마입니다.

리처드 개드의 뛰어난 연기와 제시카 거닝의 섬뜩한 연기가 인상적이었으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에피소드의 어두운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는 스토킹과 학대의 심각성을 잘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베이비 레인디어" 시리즈에 대한 제 리뷰를 마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다음 리뷰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