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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 리뷰/공포

영화 "살인마 잭의 집" 리뷰 : 살인속에 담긴 철학과 미학

by 영화나비 2023. 12. 17.

안녕하세요, 영화 마니아 여러분! 오늘은 최근에 본 흥미로운 영화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인데요, 이 영화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잭이라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와 그의 충격적인 행동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모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영화의 깊이 있는 면모를 함께 탐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블로그 포스터
영화포스터

 


영화 소개

 

"살인마 잭의 집"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대담하고 파격적인 2018년 심리 공포 예술 영화입니다. 주연 맷 딜런이 연쇄 살인범 잭으로 분해,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워싱턴 주에서 저지른 잔혹한 살인들을 재현합니다.

단테의 "인페르노"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영화는 잭이 로마 시인 버질에게 자신의 살인 행위에 대해 설명하는 일련의 플래시백을 통해 전개됩니다.

 


스토리와 결말


영화는 잭의 다섯 가지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첫 번째 살인


잭은 펑크 난 타이어를 수리하는 여성을 만나고, 그녀가 그를 모욕하자 화가 나 타이어 잭으로 그녀를 살해합니다. 잭은 그녀의 시체를 공장 건물의 냉동고에 숨깁니다.

두 번째 살인


미망인 클레어를 살해한 잭은 강박적으로 범행 현장을 청소하다 거의 잡힐 뻔합니다. 비가 그의 흔적을 지워주면서 그는 신의 개입으로 여깁니다.

세 번째 살인


여자친구와 그녀의 두 아들을 산으로 데려가 소총으로 살해합니다. 잭은 아들 중 한 명의 시체를 조각품으로 만들어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네 번째 살인


잭은 재클린이라는 여성과 관계를 맺고 그녀를 심리적으로 학대합니다. 잭은 그녀를 살해한 후, 그녀의 가슴 중 하나를 경찰의 차에 붙이고 다른 하나는 지갑으로 만듭니다.

다섯 번째 살인


잭은 여섯 명의 남자를 냉동실에 갇고 한 발의 총알로 모두 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계획은 실패하고, 잭은 경찰과 대치하다가 버질과 함께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각 사건은 잭의 심리적 변화와 사회에 대한 그의 비틀린 시각을 반영합니다. 이는 버질과의 대화를 통해 심도 있게 탐구되며, 잭은 자신의 범죄를 변호하려 시도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잭이 지옥의 아홉 번째 원으로 떨어지며 종말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그의 운명과 삶의 허무함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연출


트리에 감독은 이 영화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노골적인 폭력과 잔혹함을 서슴지 않는 동시에,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와 도덕적 딜레마를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또한, 단테의 "인페르노"와 같은 고전 문학을 차용해 극의 깊이를 더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삶과 죽음, 죄와 벌에 대해 사색하게 만듭니다.

 

개인적인 평가와 평점


"살인마 잭의 집"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잔혹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잭의 살인 행위와 그의 정신적 갈등을 극적으로 그려내며, 특히, 주인공 잭의 복잡한 심리상태가 맷 딜런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강렬한 시각적 연출과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스토리텔링은 매력적이지만, 그 잔혹함과 노골적인 장면은 모든 이에게 호소력이 있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영화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연출은 인상적이지만, 일부 장면의 과도한 잔혹함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한 공포나 스릴러 장르를 넘어서,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선보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들이 많지만, 이는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로 볼 수 있으며,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5점 만점에 4.9점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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